피겨 김채연 선수 이야기
2023 3월에 있었던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인상 깊었던 피겨 김채연 선수!
피겨를 늦게 시작한 편이라고만 간단히 알고 있었는데
자세한 이야기가 담긴 어머니와의 인터뷰 영상이 떴다.
보통 피겨 선수들은 보통 6~7살, 늦어도 초등학교 1~2학년 때 시작한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태릉으로 체험학습으로 가고, 그 뒤로 피겨스케이팅장에 가자고 졸랐다고 한다.
4학년, 태릉 단체 강습 시작
5학년, 선수반 시작(이것도 본인이 졸랐다고 한다)
1년 해보다가 5학년 말, 비용도 많이 들고 서포트가 필요한 힘든 여건에 어머니는 그만하자고 접음.
일주일은 아무 말 없다가 일주일 뒤 울면서 하고 싶은데 왜 못하게 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스포츠는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계인데 너무 늦게 시작했고 쫓아가기엔 너무 버거울 것 같다, 평범하게 사는 게 어떻겠냐라고 말했고 이에 김채연 선수는 알겠다고 하고 들어갔다고 한다.
또 일주일쯤 지나 내가 너무 너무 하고 싶은데 1등이 아니면 아예 시작도 하면 안 되는 거냐 말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못해도 자기 꿈을 위해 열심히 하라고 해놓고 금전적인 이유로, 늦게 시작했단 이유로 남들과 비교해서 접어야 된다고 하던 게 미안하셨다고 함. 그래서 5학년 말 본격적으로 해보자고 하심.
진짜 그만 하나? 생각하다가 막상 진짜 그만둔다고 생각하니까 나중에 너무 후회될 거 같아서 다시 하자고 졸랐다고,
하지 말라고 해서 속상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현재 18살, 피겨 대표 선수가!!
2023 세계선수권 때 어머니는 집에서 보셨는데 대회를 보고 울어본 적이 없는데 이땐, 사람이 많은 그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경기하는 모습에 눈물이 나고 감동하셨다고 함. 많이 컸구나 느꼈다고 함.
김채연 선수는 어머니가 운 거 몰랐다고 한다.
대회 옷들은 어머니가 만드신 거라고 한다.
의상비가 너무 비싸서
의상 디자인을 배운 경험이 있지만 적성에 안맞아 일은 안 하심
대단하심
항상 자기 거 혼자 알아서 했다는 김채연 선수
어머니가 못 했을 때 나무라지 않고, 잘 했을 때도 너무 막 잘했다고 안해줘서 적당하게 감정 컨트롤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피겨를 정말 좋아했고, 하고 싶어했던 마음이 느껴지네요
정석 점프, 깨끗한 점프를 보여주는 김채연 선수
점프 뛰려고 찍으려고 하면 아플까봐 무섭고
아파서 제대로 안 찍으면 넘어질까봐 무섭고
부상이 제일 힘든 점이라고 한다.
점프할 때 찍는 토의 무게가 이렇구나
시퀀스도 멋진 김채연 선수
기본에 충실해 묵묵하게 경기를 이끄는 게 눈이 가고 멋지다.
10월에 시니어 그랑프리로 시즌 시작, 돌아 온다.
캐나다, 핀란드 대회 예정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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